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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이야기 : 면접비 콜렉터 시절

신입사원 취준 스토리

by life-valuation 2019. 3.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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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비를 통해, 회사 성향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신입 면접 시절,, 면접을 꽤 많이 보고 다녔습니다. 보통 1~2차 면접 때마다 면접비를 지급해서 

한 회사에서 6~7만원 정도는 수령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지방으로 면접간 경험은 없네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서울에서 살아서, 교통부담없이 면접비는, 거의 다 술값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실 면접비는 아래와 같은 개념입니다. 

 "교통비 + 식사 + 사회초년생 비용 지원(증명서 인쇄, 어학시험, 정장 등)"


면접비도 다 비용이기 때문에, 

인사팀에서는 아무생각없이 면접비를 주지 않습니다. 

면접비는, 인재를 끌어오기 위한 전략적인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인재 확보를 영업이라보면, 일종의 판촉비입니다. 

입사 전부터 판촉비를 많이 쓰는 곳은, 입사이후에도 좋은 처우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다를 수도 있지만, 제가 면접 응시했던 회사들의 다양한 면접비 및 면접 복리후생을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1. 삼성 금융 계열사 

 - 면접 대기실에, 면접과 아주 적절하면서, 트렌디한 가요 재생 (역시 삼성)

 - 뒷편에, 다과류 준비. (과자, 캔디, 샌드위치, 음료)

 - 면접비 지급 


2. 금호 석유 화학 계열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응시자들에게 장문의 SMS 발송으로 이미 화제가 되었었죠?


 - 필기 응시 완료하면, 버거킹 기프티콘 발송 

 - 면접 때도 버거킹 깔아놓고 먹으라고함

 - 채용담당자의 정성이 담긴 편지 +@ 

 - 면접비 지급


 *금호석유화학은 채용담당자가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경영진도 많이 챙기는 게 보입니다. (아마 계열분리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3. 국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은행계 캐피탈사

 - 필기응시자 수백명에게 필기응시료 지급 (이런 회사 없습니다, 진짜로)

 - 필기응시 후, 비가 오자 우산 구매 후 지급 (인사팀이 진짜 고생했을 겁니다)

 - 면접 때도 면접비 지급 


 이런 회사의 경우, 인사팀에서 일한 경험으로 보았을 때,

  1) 회사가 진짜 돈을 잘 벌고, 쌓아둔 돈도 많고 

  2) 인사팀의 의지 

  3) 경영진의 의지


  이렇게 3가지가 충족되어야 실현 가능합니다,, 제가 여기 면접 불합격했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ㅎㅎ

  면접비 안주고 빵주고 퉁치는 곳도 있죠?


*가끔 경력사원들한테 면접비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 규모나 Brand하고는 별개로 회사 성향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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