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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서, 가장 큰 실패를 묻는 이유

신입사원 취준 스토리

by life-valuation 2019. 3. 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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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상반기 신입 공채 시즌이다, 

지금도 종로나 강남에, 이름 모를 Cafe에서 수많은 취준생들이 자소서를 신나게 두들기고 있을 것이다,

 

수많은 상투적 자소서 질문 중, 

가장 큰 성공과 실패에 대해 묻는 기업들이 많다,

성공의 기록이야 당연하다 해도, 실패는 왜 물어보는 것일까?

 

잠시 돌아가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대입 공부를 한번 더 했다.

변명 아닌 변명이라면? 내가 수능을 본 시험장에서 사고가 났었다, 

우정이 깊어서인지,

당시 그 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응시한  고등학교 동문들은 모두 손잡고 재수학원으로 향했다. 

 

당연히 대학에 와서도?

재수, 3수, 장수 생끼리 모임이 있었고, 왠지 모를 끈끈함이 있었다,

그리고 재수없이 정시로 입학한 동기들을 보면, 부끄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지금 상황에서 돌이켜 보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재수, 3수, 장수생들은 대부분 잘 풀려있다. 

(물론, 모집단을 통해 정확하게 분석한 것은 아니다)

 

이 친구들은, 이미 대입이라는 커다란 실패에서 받아들이고, 극복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취업에 성공한 n수생들을 보면

오히려, 그 실패라는 부분을 가볍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한번 잘못 딛어도 얼마든지 빠져 나올 수 있닫는 노련함..

 

서울에 그저 그런 경영대학임을 감안하면, 

단과대 n수 모임들이, 

각종 전문직에 합격하거나, 나름 네임 밸류가 있는 대기업,공기업에 다니는 경우가 많다.

(실제 발표되는 공식적인 이곳의 취업률, 대기업 취업률은 최근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기업에서 궁금해 하는 부분은, 어떤 실패를 했냐가 아니다.

(거창한 얘기 쓰지말자, 애인과 헤어지고, 사실 다 거기서 거기다, 재수하고, 몸이 아프고, 시험 불합격하고)

 

  •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였고
  • 그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 결과가 무엇이고 
  • 회사에 입사해서 무수히 많은 어려움과 불합리함, 불공정한 경쟁에서 버틸 수 있을까(태도)

이 정도의 내용을 궁금해 할 거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실패와 성공에서 거창한 얘기는 쓰지말자, 일상의 이야기를 잘 쓰고

의미를 부여하면 된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화려한 배경속에서, 실패없이 좋은 길만 걸어온 사람은 

채용하는 입장에서, Risk를 느끼는 건 사실이다. 

 

그런 분들은 계속 안정적이고 화려한 엘리트 코스로 가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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