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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영대학 평가 Review

회사&기업문화

by life-valuation 2021. 1. 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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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경제에서 발표한 경영대학 평가 자료를 기반으로

기업에 취직하는 경영학 전공자들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며, 저의 경험으로 쓰는 주관적 내용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다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우선 2020년 경영대 순위 자료 먼저 보시겠습니다,

 

2020년 한경 경영대 평가 종합 순위 자료

 

관련 기사(출처) : 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0120701306000261

[2020 전국 경영대 평가] 총괄 순위표

[2020 전국 경영대 평가] 총괄 순위표, 김영은 기자, 커버스토리

magazine.hankyung.com

 

0) 위 정보의 Implication은? 

매년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평가하는, 경영대학 출신들의 가치 평가 자료이다, 물론 그 가치는 학문이 아닌, 회사 안에서의 쓸모이다. 따라서, 경영대 졸업생들의 몸값 순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1) 고려대가 서울대보다 높은 이유는 뭘까? 

희소성이 오히려 부정적 효과를 일으켰을 수도 있다, 일단 서울대 경영학과 학생을 신입 채용 시즌에 보기가 어렵다. T/O도 적은데 지원하면 중복합격을 해버리니 데려오기는 더 어렵다. 게다가 입사하고 나서도 언제든지 유학/대학원 진학/로스쿨/ 사업 등으로 쉽게 빠질 수 있다. 신문기사 링크를 보면, 서울대는 진학추천과 채용선호도는 1위이다. 

여전히 서울대를 좋아하지만, 뽑기도 계속 데리고 있기도 어렵다. 나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매력적인 이성과 같은 존재이다. 요즘 문돌이들은 정말 정말로 취업이 안된다지만, 서울대 경영대 졸업자 취업이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 비해 열정적이고, 술도 잘마시고, 인원도 많은 고려대 경영대생들은 서울대 경영대보다 상대적으로 흔하고, 뽑기도 쉽다.  

2) 성균관대가 4위에 꾸준히 랭크되는 이유?

 

 

성균관대 경영대는, 근 10년동안 4위를 지키고 있다. 그 말은 즉슨, 그만큼 SKY 경영 카르텔이 확고하다는 의미이지만,그만큼 그 다음 포지션을 성균관대 경영대가 지키고 있다는 의미이다. 

누군가는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경제학과 효과를 얘기를 하는데, 그런 거 다 의미 없다. 기업 입장에서는 그냥 성균관대 상경계열로 정리된다. 

소위 말하는 기름집에 성균관대 경영학과 친구들이 많이 입사한다, (SKY 경영을 제외했을 때) 

뛰어난만큼 까다로운 SKY경영 친구들을 고려했을 때, 성균관대 경영 졸업생만큼 보증되고 인재 POOL도 넓은 인력집단이 흔하지 않다. (이는 CPA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성균관대 이미지는 생각보다 대기업에서 좋다, 문과생들이 가고파하는 STAFF부서 (경영관리, 기획, 인사, 회계 등)에 성균관대 경영 친구들이 매우 많다. 무색무취에 무난한 성격, 똑똑하면서도 묵묵하게 일하는 이미지이다. 

3)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 그리고 시립대 

이 라인은 회사마다 선호도가 극렬하게 갈린다. 소위 말하는 대기업 중에서도 좀 괜찮다 하는 회사들은, 이 학교 라인 경영대 졸업생부터 채용 선호도가 뚝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그룹사 분위기나, 회사의 업종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게 된다. 과거 한국외대 전성기 시절의 향수가 있어 외대를 극히 우대하는 기업도 있고, 종합상사나 해외사업이 많은 회사는 당연히 외대출신들이 많다. 경희대, 중앙대는 철저하게 그 회사 선호도에 따라 갈린다. 

서울시립대는 숫자가 적어서 그런지 대기업에서 찾기 힘들다. 공대는 그나마 나은데, 경영 포함 문과는 정말 희귀하다. 그래서 이미지 자체가 약해서 순위가 낮게 나왔다고 본다. 지원자 양도 적고, 입사 표본도 적으니 정말 뛰어나지 않는 이상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4) 왜 이화여대는 10위일까?

이화여대는 인문계열 단일 모집으로 입학성적으로 보면 , 대략 경희대, 중앙대, 한양대 경영 급간에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선호도는 훨씬 떨어진다. 이화여대 경영학과 졸업생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종합순위 말고도 이화여대는 전반적으로 10위권 밖으로 랭크되어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이화여대도 경영대 인원이 많지 않다 (시립대의 저평가와 비슷한 사유) 그리고 이화여대는 과거부터 사법고시로 유명한 대학이다. 이화여대는 로스쿨 T/O도 서울 대형에 속하고, SKY로스쿨을 제외하고 자교출신을 유난히 많이 뽑는 대학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이화여대 경영대 학생들이 기업보다는 로스쿨로 많이 진학해서, 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우수한 자원들이 소수로 입사하여 더욱 저평가를 받는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5) 동국, 건국, 홍익 그리고 부산, 경북 

사실 10위 ~ 20위권은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지방에 위치한 사업장과 공장 채용이라면 완전 다른 얘기가 된다.  A급 공기업들이 지방으로 상당수 이전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부산,경북대 경영학과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대구의 신용보증기금, 부산의 캠코 및 거래소 등을 고려했을 때, 그리고 지역기반 은행들)

6) 세부지표 평가에서 주목할만한 부분

 통상 세부지표도 종합순위 순서대로 줄세워지는 게 일반적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몇가지 있다 

 - 조직 융화력 : 한양대 3위 / 서울대 5위 

   한양대는 공과대학위주의 남초학교라서 유난히 조직 융화력에 상대적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서울대는 순위도 5위지만, 점수도 1위대비 거의 50% 수준이다, 더불어 성실성 분야에서도 1위대비 점수 차이가 있는 편이다, 아마도 서울대 경영대 졸업생에 대한 평가의 유의미한 방향성이 있다고 본다 (편견이든, 실제든)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는 , QS나 TIME 대학평가 국내순위와 경영대 평가 순위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사실이다.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단과대 평가를 했고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은 종합평가 (취업, 교육, 학문, 국제화 등) 라는 전혀 다른 기준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10위 권 내에서는 유사한 순위를 보이고 있다. 

2020년 QS : 서울대 - 고려대 - 연세대 - 성균관대 - 한양대 - 경희대 - 이화여대 - 한국외대  (카이스트 같은 특수대학 제외) 

2020년 times : 서울대 - 성균관대 - 고려대 - 연세대 - 경희대 - 한양대 - 세종대 - 중앙대 (카이스트 같은 특수대학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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