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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카드 이야기 (SK, CJ, 코오롱, 한화)

회사&기업문화

by life-valuation 2020. 2. 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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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입사자들이, 그룹사에 입사한 후에 꼭 수령해야하는 물건이 3개가 있습니다,

해당 그룹의 일원으로서, 정체성을 심어주는 3가지 아이템입니다,

하나는 사원증, 하나는 뱃지, 마지막으로 임직원 카드(혹은 복지카드) 입니다

네, 오늘의 주제는 임직원 카드 입니다 ㅎㅎ

 

임직원 카드의 의미는, 그룹사에게 있어 조금 특별합니다, 보통 임직원 카드를 제공하는 이유는 5가지 정도입니다.

1) 계열사 상품 할인으로, 내부 매출 증대 - 그룹사와 임직원이 서로 win win  

2) 복지포인트 지급 수단 - 요즘은 복지포인트를 신용카드 포인트처럼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각종 복지혜택 사용 시, 본인 확인 수단 - 결제부터, 임직원 확인까지 쉽고 빠릅니다

4) 그룹 금융 카드 계열사 물량 밀어주기 - 카드사 보유한 그룹사 한정

5) 그룹의 임직원으로서의 Pride - 이게 핵심입니다 

그 이유는, 어디서든 가족 및 지인들에게 해당그룹사의 임직원이라는 사실으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죠.

+카드에 담겨진 복지 및 할인혜택으로 그룹사 상품에 대한 간접 홍보까지 가능합니다,,,

 

그룹사들마다 임직원 카드 특징이 있습니다, 크게 멤버쉽형과 신용카드 통합형으로 나누어 집니다

최근에는, 많은 그룹사들이 신용카드 통합형으로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1) 신용카드 통합형 : 신용카드 + 그룹 멤버쉽 기능을 동시에 담다. 

 예1) SK패밀리 카드 : 하나카드로만 발급가능. 유명하진 않은데, 생각보다 혜택이 좋아서 SK 출신들이 퇴직하고도 계속 사용하는 카드 입니다. (연회비 10만원 지원 + 국내선 항공권 1+1매 + 해외호텔숙박 1+1명 지원+ PP카드 무료 발급 + 마트 사용금액 10%를 상품권으로 지급+ SK주유소 유류비 할인)

-> 사실상 결혼한 가족을 타겟으로 한 카드이며, 4인 가족 기준으로 사용시 100만원 정도는 회수 가능합니다.

 예2) CJ 임직원카드 : 여러 제휴카드사 중에서 택 1 가능, 그룹사 최대 40% 할인

-> 사실 가장 유명한 카드 입니다. 실제 CJ재직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 2030 재직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2) 멤버쉽 할인형 : 신용카드 기능 없이, 멤버쉽 기능만을 담다.

 예1) 코오롱 : 코오롱 패션 계열사 상품 할인 때 적용 됩니다 

 예2) 한화갤러리아 카드 : 계열사 카페 할인, 갤러리아 백화점 결제 시 할인 적용 등

 

이처럼 그룹에 따라, 임직원 카드의 혜택과 사용 범위는 상이 합니다, 다만 그룹사 입장에서 고려 했을 때

임직원들한테 1장이라도 발급해주는 게 남는 장사입니다. 

요즘같이 구직자들이 복지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에, 보여줄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EVP 입니다.

아마 SK카드가 카드당 지원금액은 더 클겁니다, 

하지만 CJ그룹의 소비재 회사 홍보 효과 + 그룹의 수평적이고 여성 친화적 이미지 강화 (재직자, 근무여건, 실제 T/O)를 고려했을 때, 투자 효율은 CJ가 훨씬 높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그룹 Brand 가치에 대한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CJ는 정말 마케팅을 잘합니다. 그게 잠재적 고객이든, 잠재적 직원이든 상관없이요.

신입사원들 입장에서는, 기업조사를 할 때 이런 부분도 조사해보면, 면접장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글 내용과는 별개로,,,  저도 CJ 쪽에 면접을 봤었고, 재직자들을 좀 아는데,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일을 참 지독하고 하는 곳입니다 ㅎㅎ 롯데와 더불어 경력직으로 사람을 뽑을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볼만한 그룹사입니다. 저기서 Staff로 일하면  대체적으로 연차/연봉 대비, 일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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