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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대한 모범답안이 있을까?

면접에 관한 생각

by life-valuation 2019. 3. 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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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어떻게 면접을 봐야 합격할 수 있어요?" 


수많은 친구, 동기, 후배 등 지인들의 취업상담을 도와주면서, 가장 대답해주기 어려운 부분이 면접이다. 

인사가 그렇듯, 면접은 정말로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이다


서두에 언급한 질문은 사실, "어떤 방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합격할 수 있어요?" 라는 질문과 대동소이하다

면접은 결국,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의 검증 과정이다.


예를 들자면, 

나는 중고신입으로 재취업할 때, 퇴사사유에 대해 고민이 많았었다. (이 사유에 대해 A라고 하겠다) 

사유 A의 경우, 현재도 많은 신입사원들의 퇴직사유 중 하나이고, 누가봐도 보편타당한 사유지만, 

소위 말하는 꼰대,,,라 불리우는 분들 입장에서는 공감과 불편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그래서 나는 2가지 전략을 만들었고, 상황에 따라 2가지 사유중 1가지를 택하였다. 


1) A 사유를 그대로 면접 때 얘기한다,

2) A 대신, B라는 다소 Minor한 퇴직사유를 얘기한다. (B라는 사유는 꼰대분들에게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사유)


결과는 어땠을까?

1), 2) 경우 모두 합격/불합격의 경우가 발생하였다. 

심지어 1)의 사유는 보수적인 회사로 소문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1차면접에 합격표를 받았다. 

아마 해당회사 1차면접관이 대리~과장 실무진이었는데, 그 부분이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된다. 


3) 퇴직사유를 안물어보면 전부 불합격이었다. (거기까지, 관심이 없다는 거지..)


위 사례에서 보듯 정답은 없다,,, 그리고 전직장에서 많은 신입/중고신입/경력 채용을 담당하면서, 

수많은 퇴직사유를 보았다. 

그 중에는 재직중인 회사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지원자가 합격하는 경우도 있었다. (결코 좋은 전략은 아니다.)


결국,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Case By Case 이다

 한국 회사의 아래와 같은 내/외부환경 변화 때문에, 우리에게 더 면접 예측은 더 어려워진다. 


  - 퇴직과 이직의 만연

  - 스페셜리스트와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지닌 경력직에 대한 수요 

  - 능력위주의 채용 

  - 채용하는 회사가 매우 급한 경우 (최소한의 결격 사유가 없으면 합격) 

  - 조직문화의 개선 


※ AI 면접 

   그래서 AI면접이라는 건 말도 안된다, 면접마다 동일한 기준을 가져갈 수도 없고, 변수도 너무 많다. 

   소비재 인문계 영업사원 채용 때 쓰기 딱 좋은 방법이다,, 그것도 제한적으로 써야한다. 

   AI면접으로 유능한 경력직/ 석박사 인재를 뽑는다고 하자, 

   과연 그 사람들이 면접에 지원을 할까? 

   불합격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공정하지도, 타당하지도, 신뢰가 가지도 않는다... 

   

   최근 기업들이 AI면접을 사용 하는 이유는, 대규모 신입공채에서 지원자를 효율적으로 필터링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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